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오는 27일 시행에 들어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특별법에는 정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 등 특례가 대거 적용된다. 노후계획도시정비가 가능한 대상지만 하더라도 전국에 무려 108곳에 달한다. 다만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통합개발에 따른 이익과 부담의 분배 과정에서의 갈등, 선도지구에 대한 과도한 경쟁 등이 대표적이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다. 정부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과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정비사업 활성화 기조 방침을 밝혔고, 여·야도 이를 뒷받침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거나 제정에 앞장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권 모두 부작용은 고려하지 않은 채 활성화만 외치면서 무분별하게 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정비사업을 총선용 매표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단지들을 찾아 규제 완화와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용적률 상향 및 안전진단을 완화시켜주겠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
제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별 후보자들은 정비사업을 포함한 개발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선거 단골로 등장하는 개발약속이 주를 이룬다. 반면, 공약들은 기반시설 부족, 미분양 우려 등의 문제도 제기되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대표적인 공약은 1기 신도시 등 구도심 재정비를 위한 법적 기반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제정하고 지난 1월 31일 시행령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9월에도 발표한 부동산 대책도 주택공급을 늘려 시장을 안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대책의 내용만 보더라도 정책 방향은 명확하다. 과거 규제 위주의 정책을 통해 주택가격을 통제하는 방식이 아닌 충분한 공급을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건설경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도심의 주택공급을 책임지는 분야로 재건축·재개발을 선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초 민생 토론회에서 정비사업은 규제 대상이 아닌 지원 대상이라고 발언한 점에서 지향점을 엿
선거철이 다가오면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는 정책이 있다. 바로 정비사업과 관련된 내용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과 대통령까지 어김없이 정비사업과 관련된 공약을 내거는 등 선거가 임박했음을 체감하고 있다.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은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단지들을 찾아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용적률 상향 및 안전진단 완화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에 초점을 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제정됐다. 특별법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협의회(회장 서정태, 이하 서리협)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서리협은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에 우편과 온라인을 통해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 관련 대통령 공약이행 촉구 및 대통령 면담 요청 건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공문에서 서리협은 윤 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약속했던 공약을 현실화할 것을 요청했다.서리협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후보 시절 과도한 규제로 인한 정비사업 위축을 지적하면서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안전성 검토에 대한 민간 참여 확대, 수직·수평증축
정부가 지난 10일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안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다. 1·10 대책에는 도심지 내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을 핵심 정책으로 내놓았다. 지난해 주택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등이 위축됨에 따라 주택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건축 3대 규제로 불리는 분양가상한제와 안전진단,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이 개선됐음에도 과도한 공급 규제로 인해 도심 공급 기반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도입과 사업성 제고, 공
리모델링업계가 정부의 리모델링 정책 홀대에 단단히 뿔났다. 정부가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했지만, 기대했던 리모델링 지원책은 단 한 줄도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총선용 선심성 방안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핵심 내용은 재건축의 경우 용적률 및 안전진단 완화 등이다. 반면, 리모델링 시계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오히려 서울시의 경우 안전성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등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필로티를 동반하고, 최상층 1개층을 증축하는 수평증축의 경우에도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쳐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6일 공포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을 올해 4월 27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재개발과 재건축 등 집합적 재산권 행사에 있어 주민의 자유로운 선택이 보장되도록 노력했다”며 “그동안 노후성을 기준으로 삼아 재개발과 재건축이 선택의 자유가 지배하는 시장 원리에 따라 이뤄지도록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결국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안전진단의 단계가 사라지는 것으
리모델링 업계가 정부의 정책 홀대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재건축 완화에만 초점을 둔 방안들을 대거 발표하면서 리모델링시장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단 한 건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모델링 활성화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이달 11일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이하 서리협)는 ‘윤석열 대통령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 대선공약 이행 촉구’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재건축 활성화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 가운데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은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기
윤석열 대통령이 재개발·재건축 사업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재차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국민들이 새집을 찾아 도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도록 도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주택공급 간담회를 열고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지시한 바 있다.당시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하기를 바라는 상황이
국토교통부가 내년 1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중랑구 모아타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사업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발언한데 따른 조치다.특히 이날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하기를 바라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앞으로는 재개발·재건축의 착수 요건을 노후성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도심 내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열린 현장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박상우 전 LH 사장을 임명했다.1961년 부산 출신의 박 후보자는 동래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을 겸해 지난 2016부터 건설주택포럼 회장직을 맡았다. 그러다 박근혜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의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까지 나서서 연내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제정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달 6일까지 3차례 개최할 예정인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제정되더라도 기반시설 부족 문제와 리모델링 홀대론 등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주요 내용과 대상지역, 문제점을 짚어봤다.송언석 의원 대표발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어떤
재초환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2일 제2차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과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27개의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모두 통과에 긍정적인 1기신도시 특별법은 이날 소위에는 상정되지 않는다. 소위는 22일과 29일, 내달 6일 열릴 예정인데, 1기신도시 특별법은 29일이나 내달 6일 소위에 상정될 전망이다.현재 재초환 개정안과 실거주 의무 폐지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법안 발의 이후 상임위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법안 연내 처리를 당부한 가운데 야당도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실제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시장 과열과 수도권 과밀화 등을 이유로 특별법 제정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당 지도부가 함께한 자리에서 특별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 생활안정과 편의성을 높이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기 신도시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가 필요한 시
1기 신도시 등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의 연내 제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물론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회 통과를 촉구함에 따라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에 대한 통과를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신도시들이 노후화되면서 주민들의 안전과 층간소음, 주차 시비까지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이 연내에 꼭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적극적인 논의를 부탁드린다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신탁방식에 정비구역·사업시행자 지정을 동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특례를 제공하고, 조합에 무리한 기부채납을 요구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시행된다.정부는 지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경제정책방향은 하반기 경제여건과 주요 경제지표 전망, 중점 추진과제 등이 담겼다.특히 주택분야에서는 노후주택정비와 재건축·재개발 등을 통한 공급을 확대하
윤석열 대통령의 1기 신도시 공약 사항이었던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의 윤곽이 나왔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는 평가다. 다만 법안 자체는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의 가이드라인 수준에 불과해 업계에서는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송언석 국회의원은 지난달 24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토부가 발표한 특별법안을 의원입법 발의 형태로 제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발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특별법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는 대규모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택지개발사업 등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보다 후퇴했다는 일부 단체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앞서 지난 7일 국토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표했는데, 특별법안에는 통합심의, 용적률 상향, 안전진단 완화 등이 담겨 있다.하지만 법안 발표 이후 1기 신도시범재건축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통합재건축을 강요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로 당초 대선 공약과 괴리감이 크다”며 반발했다.최우식 연합회장은 “1기 신도시 특별법에 한 걸음 나간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블록별 통합